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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san 2007. 12. 29. 09:42
돈 잘 벌기 위한 10가지 방법

기대한 만큼 돈을 제대로 굴리지 못한 채 한 해가 간다.

2007년에는 묘책이 없을까.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이 평범하지만 되새겨야 할 '10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가능하면 재테크를 일찍 시작하고 시장수익률을 뛰어 넘으려 욕심내지 말며 주식에 장기 투자하라는 것 등이 포천의 제안이다.

포천은 우선 '가능한 한 일찍 재테크를 시작하라'고 주문했다.

얼마나 일찍 시작하느냐가 부를 좌우한다는 것.

예컨대 22세부터 10년 동안 매달 100달러를 투자(연 수익률 8%로 가정)한 뒤 은퇴하는 64세 때까지 그대로 묻어둘 경우 은퇴 시점에 23만4000달러를 찾게 된다.

반면 32세부터 은퇴하는 64세까지 매달 100달러를 투자(연수익률 8%가정)할 경우 17만7000달러밖에 만들지 못 한다는 게 포천의 분석이다.

포천은 이와 함께 '시장수익률을 뛰어 넘으려 하지 마라'는 것도 원칙으로 제시했다.

최고의 펀드매니저라도 S&P500지수보다 좋은 성과를 내기 힘든 만큼 욕심을 줄이라는 조언이다.

이를 위해선 운용 대상을 다양화하고 1년에 한 번씩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트렌드를 좇아가지 않는 자세'도 요구된다.

매일매일의 뉴스에 따라 투자전략을 바꾸면 곤란하다.

부동산 관련 상품이 인기를 얻을 때라도 자신이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

'주식이나 주식 관련 상품 비중을 높게 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한 원칙으로 제시됐다.

포천은 자산의 80% 정도를 주식이나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권했다.

구체적으론 1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만큼 주식 비중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

예컨대 쉰살이면 70%를 주식 관련 상품으로 운용하는 게 현명하다.

대신 단기간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길게 보는 장기 투자가 절대적이다.

포천은 또 '투자 대상을 분석할 시간이 없는 사람일수록 3~4개의 인덱스펀드를 골라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채도 재테크인 만큼 모든 부채를 금리별로 표시한 뒤 가장 비싼 금리를 무는 부채를 우선적으로 상환해야 한다.

이 경우 우선 상환 대상은 연 30%의 금리가 적용되는 신용카드가 된다.

이와 함께 입출금이 잦은 돈이라도 이자가 조금이라도 붙는 저축성계좌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펀드 등 각종 거래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세금과 연금을 잘 활용하는 것 등이 돈을 버는 10가지 원칙으로 제시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 돈을 벌기 위한 10가지 원칙 >
 
ㆍ가능한 한 일찍 재테크를 시작하라
ㆍ시장수익률을 뛰어 넘으려 하지 마라
ㆍ트렌드를 쫓지 마라
ㆍ120에서 나이를 뺀 만큼 주식 비중 유지하라
ㆍ시간이 없으면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ㆍ신용카드빚은 우선적으로 갚아라
ㆍ이자가 붙는 저축성 계좌를 습관화하라
ㆍ각종 거래 수수료를 절약하라
ㆍ세금제도를 적절히 활용하라
ㆍ기업연금 등 연금도 재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