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좋은 와인 고르는 방법

keesan 2008. 4. 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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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발표 이후 우리 나라에서도 와인을 마시는 가정이 늘어나고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크통에서 제대로 숙성된 레드 와인을 식사의 반주 정도로 2∼3잔 마시면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암이나 치매 발병률을 낮춘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와인을 구입하려고 하면 어떤 것을 사야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와인의 종류는 무척 많고 다양해서 왠만큼 일가견이 있지 않고는 힘들지만 요령만 있다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 가장 쉬운 방법은 와인병에 붙어 있는 라벨을 보는 것. 와인을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와인병에 붙여진 라벨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처음 붙이기 시작한 라벨에는 생산 지역과 생산 연도, 등급을 기록하고 있어 이 정보로 내가 원하는 와인을 고를 수 있다. 그럼 라벨을 이용해 좋은 와인, 내게 맞는 와인 고르는 요령을 알아보자.
 
 우선 프랑스 보르도 와인에는 샤토명이 기입되어 있다. 샤토는 자체내 포도 농장을 가진 와인 공장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와인을 제조하므로 더욱 믿을 수 있다. 와인은 등급에 따라 라벨에 , , , 등으로 기록된다. 는 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의 약자로 원산지 통제 명칭이라는 뜻을 가진 샤토에서 생산된 와인에만 해당되는 최고급품을 말한다. 는 AOC에 준하는 등급으로 AOC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은 고급 포도주이다. 는 지역 와인이란 뜻의 중급 와인을 말하고 는 나라이름 말고는 지역 표시가 없는 저급와인이다.
 
 라벨에 등급과 함께 표시되어 있는 빈티지(Vintage;연도)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빈티지는 포도주의 원료가 된 포도의 수확 연도이다. 와인의 맛은 포도 수확 연도의 기후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와인에 기입된 생산 연도는 품질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최근 보르도 와인의 경우 88년산, 89년산, 90년산의 제품이 가장 우수한 맛을 내고 있다.
 
 그 밖에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할 경우에는 레스토랑에 상주하고 있는 소믈리에(와인전문가)의 조언을 받거나 그 곳의 하우스 와인을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우스 와인은 보통 레드와 화이트 두 종류이며 글라스나 반병 정도의 양으로도 판매한다. 값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을 골라 1년 내내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것이므로 시원찮은 상표의 와인보다는 하우스 와인 쪽을 택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와인의 산지로 간 경우라면 로컬와인을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그 지방의 특산믈을 맛볼 수 있고 가격도 타지산보다 저렴한 잇점이 있다.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은 약간 달고 부드러운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해 와인에 익숙해진 후 점차 담백한 와인, 레드 와인, 드라이 와인쪽으로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 좋다. 가벼운 테이블 와인에서 고급 종으로, 단맛에서 드라이한 것으로, 도수가 낮은 흰 것에서 붉은 것으로 옮겨가면서 차차 와인 산지와 제조회사, 포도 품종, 생산 연도를 익히며 취향을 발전시킨다. 와인을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많이 마셔보는 수 방법밖에는 없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 몇 명이 모여 나누어 마시면 비용 부담도 적고 여러 종류를 시음하는 방법도 와인과 친해지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내용출처 : http://blog.empas.com/osfine/18347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