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공식 출범 | |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심의 … 청와대 그린오피스화 선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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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김형국 서울대 교수)가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녹색위는 이날 1차 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안)'의 추진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녹색성장 국가전략' 등을 심의했다.
녹색위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적 아젠다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로, 기존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국가에너지위원회, 기후변화대책위원회를 통합한 형태로 출범했다.
녹색위는 경제, 사회 전반의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된 민간위원 29명과 관계부처 장관 및 국책연구 기관장 등의 당연직 위원 18명 등 모두 47명의 민관위원이 참여하며 각 부처 인력으로 구성된 녹색성장기획단의 업무 지원을 받게 된다.
녹색성장기획단은 산하에 ▲녹색성장·산업분과위 ▲기후변화·에너지분과위 ▲녹색생활·지속발전분과위 등의 3개 분과위와 60여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로 워킹그룹을 두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청와대는 청와대를 그린오피스(Green-office)로 만들고 에너지, 물 등 자원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을 줄여 오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20% 이상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우선 내부 모든 건축물의 실내조명을 LED 조명 등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사무공간에 고효율 유리·창호, 고성능 단열재, 회전문 등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기로 했다.
또 내부에 에너지 자립형 건물을 시범 건설해 연 35만명에 달하는 내방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녹색성장 교육 장소로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지열시스템, 절수기 설치 및 하수 재활용, 자전거이용 확대 ,전기·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녹화 등도 추진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최초의 그린오피스 건물인 '연풍문'을 준공하고 청와대의 '그린오피스화'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