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ainment로의 진화를 꿈꾸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최근 블로고스피어에 매우 재미있는 현상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e2day, playtalk 등의 서비스가 바로 그것인데요.. 어찌보면 댓글놀이 같이 보이는 이 서비스를 이름하여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micro-blogging service)라고 부릅니다.. 국내에서는 보통 줄임말로 마이크로 블로그라 부릅니다..
해외에서의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서비스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Twitter(http://twitter.com/)가 있습니다.. SUN의 CEO인 Jonathan Schwartz가 Tiwitter의 열혈팬으로 유명하죠..
이러한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가 최근 들어 급격히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견해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를 손꼽자면 IM(Instant Messaging) 세대가 블로고스피어로 진입하면서 그들이 IM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하던 경험과 방식을 그대로 블로고스피어의 연장선상에 놓았다는 견해입니다.. 즉 IM 세대에게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상대방과의 소통이 아닌 하나의 놀이문화였고 그러한 놀이문화의 세대가 현재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의 트랜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의미이죠..
이 시점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신조어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Communitainment 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Communitainment는 communication 혹은 community와 entertainment가 결합되어 생성된 신조어 입니다.. Communitainment의 단어 안에 포함되어 있는 communication/community의 의미가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를 이끌어 가는 구심력을 나타낸다고 볼 때 entertainment가 가지는 의미는 그 서비스에서 느끼는 재미와 그 재미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용이라 함은 단순히 서비스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만이 아닌 서비스를 위해 소비하는 시간과 기회비용까지 포함하는 뜻입니다..
결국 서비스가 가지고 있어야 할 최대의 목적인 서비스 내에서의 순환구조를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는 이끌어 내고 있고 결국 그러한 순환구조가 서비스의 회원으로 하여금 비용을 지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Communitainment 지향의 서비스가 새로운 광고 섹터로 인지되고 있는 점은 그런 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분간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성장 가운데에서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