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신지애의 레슨

keesan 2010. 2. 6. 20:03

샷 종합분석, 웨지 거리 외워둬야 타수 줄인다
52도 90m, 56도 80m등 익혀야…티샷때 하체 고정후 어깨 회전…퍼팅땐 손목 꺾지 말고 밀어야

◆ 신지애의 생생 레슨 ④ ◆

신지애는 1m 내외 짧은 퍼팅은 홀 뒷벽을 맞고 들어갈 정도로 강하고 자신있게 퍼팅을 한다. 왼손을 아래로 내려잡는 역그립으로 왼손목을 고정시키고 숏퍼팅 때 안정감을 높이는 게 포인트다. 굳이 역그립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편한 그립이면 된다. 퍼팅할 때는 손목을 고정시키고 최대한 어깨턴을 이용해 스트로크해야 정확한 임팩트가 나온다는 점만 기억해 두자.
신지애에게 배우고 싶은 최고의 기술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칼날 드라이버샷`이 아닐까.

신지애의 키는 156㎝에 불과하지만 평균 250야드를 웃도는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85%에 이를 정도로 명품이다.

정확한 드라이버샷의 기본은 정확한 스탠스와 목표 설정에서부터 시작된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우선 발이 평평한 곳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저 멀리 있는 나무`가 아니라`나무 뿌리나 돌`이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타깃을 잡아야 한다.

자세를 잡았다면 하체고정만 생각한다. 신지애는 티샷할 때 백스윙에서 다운스윙, 임팩트까지 하체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 임팩트 후에 폴로스루에서 오른발 뒤꿈치가 약간 들릴 정도다.

장타를 위해서는 헤드스피드가 중요하다. 임팩트 때 꼬인 어깨와 허리의 회전을 가속시켜 클럽헤드의 원심력을 최대로 끌어내야 한다.

특히 임팩트 이후 폴로스루 때 최대 헤드스피드가 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추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왼팔이 구부러지는 `치킨 윙` 동작은 체중 이동이 잘 안 될 때 나오는 현상으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

임팩트하는 과정에서 체중이 오른발 쪽에 남아있으면 몸과 공이 가까워지게 되고 몸과 공이 가까워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몸과 공의 간격을 맞추기 위해 왼팔을 구부리게 된다.

`초크라인`이라고 불리는 곧은 아이언샷도 신지애를 `지존`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신지애는 백스윙의 톱은 그렇게 크지 않으면서 작고 간결한 동작으로 아이언샷을 한다.

하체를 고정하는 방법은 드라이버샷과 동일하지만 풀스윙을 하기보다는 한두 클럽 길게 잡고 무리가 가지 않는 스윙을 하는 것이 편안한 아이언샷의 비결이다.

장타를 위해서는 헤드스피드가 중요하다. 임팩트 때 허리 회전을 가속시켜 클럽헤드 원심력을 최대로 끌어내야 한다. 특히 임팩트 이후 폴로스루 때 최대 헤드스피드가 나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이버 연습스윙 때 "휭~" 하는 바람 가르는 소리가 임팩트 지점 이후에서 가장 크게 나면 된다.
또 아이언샷을 `다운블로(찍어치기)`로 해야 한다는 법칙도 없다. 잔디나 상황에 따라 찍어치기도 하고 쓸어치기도 해야 하는 것.

지면이 단단하고 잔디가 짧다면 맨땅과 비슷하게 볼부터 먼저 치는, 찍어치는 샷을 해야 정확성이 높아지고 일반 한국 잔디로 된 페어웨이처럼 공이 풀 위에 올라 있는 경우에는 쓸어치는 게 유리하다. 이때 찍어치면 공에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착착 붙는 어프로치`는 `클럽=거리` 공식을 만들어 놓으면 된다.

신지애는 52도짜리는 풀스윙 때 90m, 56도 웨지는 80m, 60도 웨지는 65m를 보낸다.

풀스윙 거리가 익숙해졌다면 필드에서 핀까지 70m는 `56도 샌드웨지-4분의 3 스윙`, 50m가 남았을 때는 자동으로 `56도 웨지-5분의 3 스윙`을 생각하며 치면 된다.

그린 주변 칩샷에서는 자신만의 체공거리와 런거리를 구분해 둬야 한다. 예컨대 10m 남았다면 5m는 띄워서 보내고 남은 5m는 굴러가게끔 하는 식이다. 칩샷할 때 꼭 하나 명심할 점은 손목을 꺾지 말고 어깨로 스윙하면서 큰 근육을 사용해야 실수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퍼팅은 스코어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신지애는 1m 내외의 짧은 퍼팅은 홀 뒷벽을 맞고 들어갈 정도로 강하고 자신있게 퍼팅한다. 신지애는 왼손을 아래로 내려잡는 역그립으로 바꾸며 왼손목을 고정시키고 숏퍼팅 때 안정감을 높였다.

하지만 어떤 그립을 사용하든지 퍼팅할 때는 손목을 고정하고 최대한 어깨턴을 이용해 스트로크를 해 줘야 정확한 임팩트가 나온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퍼트를 할 때 백스윙은 헤드를 먼저 보내고 다운스윙은 그립을 먼저 보낸다는 느낌으로 하고 5~7야드 거리 연습에 중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