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경조화환

경조화환의 현재와 미래

keesan 2007. 12. 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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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고객들이 애용하는 경조화환은

가격에 비해서 웅장하고 또 보내는사람의 이름을 크게 보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실속은 없더라도 남에게 보이길 좋아하는 한국적인 정서와 너무나도 잘 맞았기 때문에

30여년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21세기를 맞은 글로벌 시대에 우리 한국인들도 해외를 국내여행 하듯이 자주 다니는 만큼

견문도 넓어지고 품격이 높아져서 일반상품의 경우 디자인이 상품성을 좌우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유독 경조화환의 경우는 디자인이 무시된 현재의 화환이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점은 이해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더구나  정상적인 공급가격이 최소한15만원~20만원은 되어야 하는데 

30년동안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서 이윤이 없다보니

최근에는 이미 납품된 화환을 다시 회수하여 재 사용하는 업체들이 난립하여

시장질서의 교란은 물론 화훼업계의 이미지도 흐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년전부터 뜻있는 선배들이 대체상품을 찾기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분리형 오브제 화환을 선정하여 홍보를 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사용하는 고객도 적다보니 미미한 존재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화환처럼 어떠한 상품도 수요가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볼때 어느 순간에 갑자기 변화가 찾아올 수 있으니 사전에 준비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오브제 화환의 보급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머지않아 현재의 화환과 개량화환이 병행되어 사용되다가

점차 개량화환으로 수요가 바뀌어 가는 것이

화훼업계나 화환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