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해외사례
① 생태지붕이 보여주는 녹화시스템 - 독일
평지붕이 아니라 경사지붕, 심지어는 쓰레기통 위까지 녹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독일, 그에 따른 실질적인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데, 어떠한 방법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녹화 시스템을 관리하는 지 알아보았다.
자료협조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현수 박사(031-910-0346)
학생기숙사, 독일 stuttgart Hohenheim
목조로 지어진 학생기숙사의 지붕을 녹화한 사례다.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에 관리 요구도가 낮은 저관리 경량형 옥상녹화시스템을 도입, 건조에도 강한 야생잔디를 식생소재로 활용하였다. 지붕의 녹화에 일찍이 눈을 뜬 독일의 다양한 사례가 학교에도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로그너 호텔, 오스트리아 Bad Blumau
기존의 평평한 옥상을 녹화하는 것이 아니라 옥상녹화 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푸른 초원위에 지어진 호텔은 하나의 그림이 되는 듯하다. 외관만큼이나 독특한 지붕이 녹화시스템으로 더욱 눈에 띈다. 다만 한지형 잔디를 심었기 때문에 예초 관리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주택가 옥상 사례
도시기후 및 경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존 옥상공간을 녹화시스템 기술을 활용하여 리모델링 한 사례로, 옥상공간이 근사하고 녹음이 짙은 휴게공간으로 변화하였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다가구ㆍ다세대 주거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배울 점이 많은 사례라 하겠다.
독일 은행가 소재 사무소, 프랑트푸르트
아무리 건축물에 생태환경을 조성한다 해도 건축물이 지어지는 그 순간 이미 자연은 파괴되는 것이 아닌가. 다음은 건축으로 인해 파괴되는 토양생태계를 옥상에 복원한 사례다. 저관리 경량형 녹화기술을 이용하여 자연토양이 가지는 토양 및 물 순환 기능을 옥상부에 복원했다. 식생소재로는 건조에 강하고 번식력이 강한 세덤류를 사용했다.
②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되는 옥상녹화
옥상녹화의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각 옥상의 성격에 맞는, 그리고 풍토와 기후조건에 맞는 녹화방법을 찾는 것은 옥상녹화의 기본이 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성격에 맞도록 적극적인 방법이 도입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한다. 물론 우리와는 기후조건과 풍토가 다르지만 적극적인 녹화방법의 사례로 꼼꼼히게 눈여겨 볼만하다.
자료협조: (주)유니모농원 김철민 부장(031-771-1733)
일본 교통빌딩 테라스
도심의 공간이 무척 여유로워 보인다. 피곤한 도심의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게끔 한다.
동경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교통빌딩은 일반인에게 개방돼 있고, 옥상에 커피와 음료를 파는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어 차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식물은 야생화 위주로 식재되어 있으며 지피식물의 색감 및 모양을 이용하여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주었다.
St. luke’s 병원 옥상정원
병원은 사람들에게 특히 안식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병원의 6층에 위치한 옥상정원은 건물의 고층부(6층 이상)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환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동선 및 시설물 설치에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휠체어는 물론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도 공원이용을 할 수 있다.
중량형 녹화로 다양한 교목 및 관목이 식재되어 있으며 환자 및 방문객들의 이용이 활발하다.
Harumi -Trion 인공지반녹화
옥상녹화가 주목을 받는 것은 그것의 생태환경 유지에도 있겠으나, 지상이 아닌 인공토양위에 인위적인 자연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에 또 하나의 매력이 있다 하겠다.
이곳은 옥상보다는 인공지반녹화에 속하는 곳으로 공간별로 식물, 바닥재료, 조명, 시설물에 변화를 주어 공간별로 다른 분위기를 갖도록 하였다. 이벤트 광장에는 식당, 바(bar), 커피숍 등이 모여 있고 특수제작 된 분수 및 수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OCAT 빌딩 옥상공원
도심의 쇼핑센터건물 옥상에 조성된 옥상공원으로 별도로 1백엔의 입장료가 있다.
건물 내에 결혼식장이 있어 독특한 분위기로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경쾌한 생음악을 들려주는 커피숍이 함께 위치해 있어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잘 다듬어진 잔디밭과 함께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Hankyu 백화점 옥상정원
역시 상업시설의 사례로, 백화점에서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물 공간과 이벤트 공간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 이벤트 공간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사진은 녹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백화점의 옥상이라고 보기엔 힘들 정도로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자유로운 행위들이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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