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며 블로그 글쓰기 소재가 넘쳐나게 됩니다. 사람들의 생각, 의견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상한 거겠죠. 트위터에 처음 가입한 분들을 위해 트위터 간단 사용법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간단하게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직 트위터에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간단 사용법을 읽어보시고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소셜미디어를 이해하는데 트위터만큼 좋은 툴이 없습니다.
간단 사용법에서도 나와있지만 트위터 가입하시면 Twhirl은 꼭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트위터의 핵심인 RT(Retweet)를 위해서 데스크탑툴은 필수입니다.
트위터에 가입해도 처음부터 친구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으면 그저 혼자만의 독백으로 그치게 됩니다. 소셜미디어를 즐거움이나 유용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게 되겠죠.
1. 동일 관심사의 트위터인을 팔로우한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을 팔로우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김연아양을 팔로우하고 연아양에게 댓글을 달면서 재미를 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 연아양이 많은 댓글을 받기 때문에 댓글에 하나하나 답글을 남기지는 못할겁니다. 트위터는 상호 대화이기도 하면서 상대가 주는 정보를 따라가는 기능도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연아양을 따라가는 경우 댓글에 대한 답글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연아양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연아양이 직접쓰는 글을 통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거죠.
한국 트위터 유저 목록(http://selfintro.xguru.net/)이 있긴한데 관심사 별로 분류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소개글을 보면 관심사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트위터서치에서 관심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동일관심사의 트위터 유저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2. Follow Your Followers
유명인들은 자신이 팔로우한다고 해서 그 분들이 역으로 팔로우해주지는 않습니다. 꼭 필요한 분들만 팔로우하는거죠. 이건 나쁜건 아닙니다. 많이 팔로우하다보면 트위터를 이용하는 효용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방법은 자신이 판단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을 팔로우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팔로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socialtoo에 가입하셔서 오른쪽 상단 메뉴에 Preferences에 들어가시면 아래 부분에 팔로워를 자동팔로우할 것 인가 선택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여기 체크를 해주시면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을 자동팔로우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 팔로우가 많아서 정리하기 위해 일시 해제시켜둔 상황입니다. 제가 팔로워를 자동팔로우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은 내가 쓰는 글에 관심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 나와 대화를 원하는 사람과의 대화의 길을 단절시키지 않는다.
- 내가 팔로우해야 그 사람이 나에게 개인적인 메시지(DM)를 보낼 수 있다.
자동팔로우를 하는 경우는 가끔씩 스팸팔로워를 정리하는데 시간을 들여야하고 너무 많은 글이 올라오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이런 경우 트윌 대신 트윗덱을 이용해 그룹을 나누어 관리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에게 댓글이나 DM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신 분들을 따로 그룹을 나누어 확인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네트워킹과 정보교류의 조화이기 때문에 네트워킹 보다는 조용히 정보만 받아보시고 싶으신 분들도 계십니다.
3. RT
트월이나 트윗덱 같은 데스크탑 툴을 이용하면 다른 사람이 쓴 공감가는 글이나 유용한 글을 쉽게 RT(Retweet)할 수 있습니다. RT란 말그대로 '재트윗'입니다. 다른 사람이 쓴 '유용한 글이니 팔로워분들 보십시요'라는 거죠. RT가 많이 된 글은 공감가는 유용한 글이라는 하나의 기준이 됩니다. 또한, 처음 트윗한 사람의 아이디와 함께 RT가 되기 때문에 저작권 또는 처음 쓴 사람의 노력을 인정해주는게 됩니다. 또한, RT를 받은 사람은 RT를 한 사람이 내 글을 읽고 있구나 느끼게 되는거죠. 좋은 글을 적절하게 RT를 하는 사람은 팔로워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4. 유용한 글을 인간미 넘치게 전달하라.
일반 블로그나 트위터나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글을 쓰는 것이 핵심중의 핵심입니다. 트위터의 경우 일반 블로그 보다 네트워킹이 조금 더 강한 곳입니다. 미투데이의 경우 같은 마이크로블로그이지만 트위터보다 네트워킹이 더욱 강한 곳이죠. 건강 등 누구나 관심 있는 주제, 재밌는 글, 타겟 독자가 원하는 정보성 글 등 유용한 트윗을 많이 해야 팔로워가 늘어나는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트위터가 정보성이 강하긴 하지만 기계적으로 정보성 글 또는 홍보성 글만 트윗하다보면 인간미가 떨어지겠죠. 이건 사실 좀 어려운 기술이긴합니다.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네트워킹에서도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는건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어려운 최고의 경지라는 생각이듭니다.
블로그글 홍보나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접근에서는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트윗을 보면서 자신이 느끼는 경험에 기초하는 것입니다. 줄곧 자신의 블로그글만 올라오는 트위터인을 보면 느낌이 어떤까요? 광고성글만 트윗하는 트위터인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자신에게 좋지 않게 느껴진다는건 다른 사람도 좋지 않게 느낄 가능성 역시 높은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분명 좋지 않게 느꼈던걸 고스란히 자신도 따라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그와의 연결이든, 비즈니스적 차원이든 트위터는 생각보다 상당히 유용합니다. 어떤 다른 서비스보다 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있는걸 실제로 경험하고 있기도 합니다. 순간적으로 작성한 글이라 빠진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트위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좋은 방법을 가지고 계시분 있나요?
마키디어에서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