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만 조용히 하다가 (일상기록용으로...) 트위터의 구조를 이해한 다음부터는 트위터에 빠져 들었다. 미투데이의 장점은 혼자 놀면서 짧은 단상을 기록하기에 좋은 다락방 같다는 느낌이고, 트위터는 온갖 사람들이 모여서 뒤엉키는 씨끌벅적한 시장통 같다.
비교를 하자면 트위터가 훨씬 매력적이다. 시장통을 어슬렁거리며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트위터안에는 약장사도 있고 싸구려 정치꾼도 있고 신앙을 전도하는 사람도 있고 무언가를 알리려고 동분서주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아이쇼핑하러 나온 사람들도 많다.
처음엔 트위터가 뭔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미투데이를 선택을 하였었다. 하지만 트위터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이해하면서 그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주변사람들을 하나하나 트위터로 끌어들이는 공작을 펼치고 있다. ^^
트위터는 자기의 생각이나 정보를 140자 이내의 간단한 글로 표현하는 것이고, 그렇게 쓰여진 글들을 보는 것이다.
트위터는 우선 following 과 follower 두가지 개념으로 나뉜다.
1) following 의 개념 (찜 하는 것)
following 은 다른 사람들의 미니 메시지를 내가 콕~ 찍어서 들여다보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해당자의 트위터주소만 알면 거기에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내가 찜한 사람들의 모든 메시지를 트위터홈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다가 뭔가 그 사람에게 이야기를 걸고 싶으면 @binnamoo (예: 나의 아이디 ^^) 를 적은 다음에 글을 쓰면 그 사람의 트위터에 전달이 된다. 여기서 @은 이메일의 at 이라는 장소개념이 아니라 글의 목적지인 to 의 개념이 된다.
2) follower 의 개념 (찜 당하는 것)
follower 는 다른 사람이 나를 찜~한 것이다. 내가 주절거리는 모든 메시지는 나를 찜한 사람들의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뜬다. 그걸 보고 그냥 넘어가거나 혹은 그들이 나에게 무언가 메시지를 던질 수도 있다.
이렇게 나혼자 주절거리거나 남의 주절거림을 들여다보다가, 특정인과 메시지도 주고 받고 하는 것이 트위터의 모든 것이다. 나는 오늘 현재 6사람을 찜했고 7사람이 나를 찜한 상태다. (4사람은 서로 찜해주기로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결과다. ㅠ.ㅜ)
대부분의 트위터들은 수백명씩 following 하고 역시 수백명의 follower 를 두고 있지만 지나친 소통은 부담스러워서 나는 아직 몇명만 시험적으로 트위터질을 하고 있는 중이다. 유명인사라면 follower 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다.
재잘거리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3가지로 나뉜다.
1)트위터 홈
첫째가 홈이란 개념인데 여기에서는 내가 쓴 글과 내가 찜한 사람들의 글이 모두 올라온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이 나의 트위터를 방문해서 보는 것은 트위터홈이 아니라 트위터 프로파일이다.
2)트위터 프로파일
트위터 프로파일은 내가 혼자 주절거리거나 @ID 를 이용하여 남에게 한 이야기만을 모아서 보여주는 화면이다. 남들이 보는 나의 트위터, 내가 보는 남의 트위터가 바로 이 프로파일 화면이다.
3)@ID 메시지 확인
나에게 온 메시지나 답글( 예 @binnamoo 주절주절...)들은 내 트위터 사이드바의 @아이디 를 눌러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에는 독특한 문법이 있다.
이 문법을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나의 의사를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1) @ID (답글)
특정인에게 의견이나 답글을 보낸다
@binnamoo 재잘재잘... 빈나무에게 재잘재잘 의견을 준다
재잘재잘 @binnamoo 횡설수설... 빈나무가 횡설수설한 특정 글에 대한 의견을 준다
2) DM
서로 follow 하는 사이라면 살짝 비밀글을 보낼 수 있다.
d binnamoo 재잘재잘.. 이런 식이다.
3) RT
다른 사람의 트위터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나의 follow 숫자가 적다라도 그 내용이 follow가 많은 사람에게 전달이 되고, 그가 그 내용을 자신의 follow에게 전달하면 순식간에 엄청난 소통이 이루어진다.
RT @binnamoo 재잘재잘.. 이런 식이다.
4) # (해쉬태그)
특정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다.
#올림픽 재잘재잘... 이렇게 올림픽이라는 주제에 의견을 남기고 같은 주제의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
트위터에는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어 효율적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1) 긴 url 을 줄여주는 서비스 : TinyURL.com 또는 Bit.ly
2) 이미지를 링크해주는 서비스 TwitPic
3) 음악을 링크해주는 서비스 iMeem
4) 자신의 블로그 글을 트위터에 자동발행(링크)하는 서비스 twitterfeed
* 트위터 관련 서비스 총망라 : http://binnamoo.com/1582
위의 사항만 알아도 트위터질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본다. ^^
하나 아쉬운 것은 아직 티스토리에 트위터를 기록해주는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투데이에서는 일정기간의 글을 티스토리 블로그에 자동 포스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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