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八不出)'이란 말은 다음과 같다.
'팔불출'의 원래 뜻은 제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여덟 달만에 낳은 아이를 일컫는 팔삭동(八朔童)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온전하게 다 갖추지 못했다 해서 팔불용(八不用) 또는 팔불취(八不取)라고도 한다. 팔불출은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좀 모자란', '덜 떨어진', '약간 덜된' 것을 의미한다.
팔불출이란 어휘는 인간의 홀로서기 계훈(誡訓)으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첫째가 제 잘났다고 뽐내는 놈,
두번째가 마누라 자랑이고,
셋째가 자식 자랑이라고 한다.
네번째는 선조와 아비자랑을 일삼는 놈이고,
다섯째는 저보다 잘난 듯 싶은 형제 자랑이고,
여섯째는 어느 학교의 누구 후배라고 자랑하는 일이며,
일곱째는 제가 태어난 고장이 어디라고 우쭐해 하는 놈이라고 비꼬고 있다.
사람들은 팔불출이라는 원래 뜻이 본디 덜 떨어진 것을 비꼬아 만들어서 그런지 그 여덟 가지조차 하나를 덜 만들고 있다.
제가 여덜번째를 추가하면 처가집 자랑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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