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테너의 한사람으로서 지난해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사망 후에는 그 뒤를 이어 3대 테너의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살바토레 리치트라의 방한 공연,그것도 한번 뿐인 공연.
3월30일의 결혼기념일을 즐겁게 보내기 위하여 일개월 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난 달 3월29일 공연장에 갔습니다.
입장을 하고 보니 S석으로 적지않은 비용을 주고 예매했던 자리는 2층 중간의 맨 뒷줄이었는데
다른 좌석에 비해서 공간이 너무 협소하여 도무지 다리를 펴고 앉아 있기기 힘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 그날 종일 비가 오는 일기때문인지 비어있는 자리가 있어서 예의는 아니지만 좌석을 옮겨서 감상을 했기 망정이지 즐거워야할 기분을 완전히 망칠뻔 했습니다.
아마 관중들은 대부분 클레식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만 오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저의 경우는 사실 이제 클레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 감상자로서 노래를 한곡 또는 두곡을 부르기 전 막간을 이용하여 다음 부를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클레식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장에 1시간 전 도착하여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삿삿이 읽어보고 또 CD도 구입하는 등 마음가짐을 온통 한곳으로 몰입하여 시작을 기다렸는데
공연은 초반부에는 아직 긴장을 풀지 못해서인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괜히 CD까지 삿나하고 실망을 했는데 전반부를 지나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야 세계적인 테너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오케스트라와 혼연일체가 되어 완숙한 경지를 보여줬으며 종반부에 갈수록 벌써 �나가나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할만큼 훌륭하였습니다.그러나 단 한번 만의 공연이었으므로 미리 리허설을 충분히 하여 처음부터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주겠다는 성의가 부족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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