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상문 레슨

keesan 2010. 1. 14. 17:42

◆골프실력 쑥쑥 키우는 배상문의 키움 레슨 / (22) 장타 치려면◆

여기는 미국입니다. 최경주 선배께서 불러주셔서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제 꿈이 미국 PGA투어 진출인 만큼 하나라도 더 열심히 배우고 돌아가겠습니다.

오늘은 아마추어의 영원한 꿈이자 숙제인 `샷거리 늘리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타를 치기 위해서 제가 늘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충분한 어깨 회전입니다. 오른쪽 어깨를 공에서 가장 멀리 떨어질 때까지 돌린다고 생각하면 적당할 것입니다.

가장 힘을 모을 수 있는 백스윙 톱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어깨는 돌리지 않고 팔로만 클럽을 들어 올리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됩니다. 용수철처럼 충분히 어깨가 꼬이지 않고서는 힘을 제대로 축적할 수 없고 당연히 맥 빠진 임팩트가 될 것입니다.

정확한 임팩트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축적된 힘을 풀어놓는다고 해도 공이 정확히 페이스 중앙에 맞지 않으면 거리 손실이 납니다. 헤드 중심에서 0.5인치 벗어나면 평균 13야드, 1인치 벗어나면 평균 25야드 거리 손실이 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확한 임팩트가 될까요. 저는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임팩트 존에서 턱 끝은 볼 위에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유명한 레슨인 `비하인드 볼(behind the ball)을 하기 위한 조건입니다.

또 척추각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힘은 임팩트 때 꼬아둔 것을 풀면서 발생합니다. 등을 곧추세우고 엉덩이가 있는 부분에서 구부려야 맞습니다. 막 의자에 앉으려는 자세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또 백스윙 톱 때 왼쪽 손목이 평평해야 다운스윙과 임팩트로 이어지면서 강력한 힘을 공에 쏟아 부을 수 있습니다. 주말골퍼의 백스윙 톱을 보면 손목이 꺾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샷을 할 때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백스윙 톱에서 손등과 팔 위쪽 부분, 그리고 헤드 페이스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다운스윙할 때 가속도를 점차 높여야 장타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주말골퍼가 자신의 능력만큼 거리를 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백스윙 때 축적된 힘을 임팩트 때 100% 풀어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백스윙 톱에서 내려 오는 순간 많이 낭비해 버립니다. 임팩트를 세게 하기 위해 힘을 쓰려는 것이 그만 이 순간 모두 써버리는 것이지요.

다운스윙은 가속도가 일정하게 붙으면서 내려와서 임팩트로 연결돼야 합니다. 헤드 속도가 70, 80, 90까지 점점 늘다가 임팩트 때 100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은 70, 80까지 가속하다 90을 거치지 않고 갑자기 임팩트 때 100으로 늘리거나 심지어 초반에 90에서 시작하다 80, 70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을 너무 많이 의식하거나 과도하게 힘을 쓰려다가 이런 잘못이 나오는 것입니다.

- 매일경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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